22 hari yang la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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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인서트코인'에 대한 이야기 2009년 중학교 3학년인 호연이는 '김창완밴드',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이 대구에서 했던 '대규모 공연'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고 웅장해진 가슴에 튼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려 꼭 끌어안은 채 학교에 갔다. 같은 반 친구였던 전교 꼴등 바보빙시 정운이에게 말했다. "록 밴드를 하자"고 그렇게 대구에서 탄생한 인서트코인! 어떤 악기도 연주하는 법을 몰랐던 대구 봉덕동 촌마을 꼬맹이들은 다른 친구들을 모아 싸구려 기타로 꼴랑 코드 두개로 곡을 만들고는 과감하게 대구 클럽 헤비에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까지 해버렸다. 하지만 아뿔싸! 변호사나 의사로 양성되고 있던 흔한 대구 보수 가정에서 자란 친구들은 부모님에 성화에 못 이겨 줄줄이 이탈해버리고 남아있던 정운과 호연은 분노하여 '씨발꺼져버려' 라는 노래를 만들곤 어떤 소방서에 전설적인 드러머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하여 그 소방관을 펑크록커로 바꾸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몇 년 간 록 불모지인 대구에서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 사이에서 유일하게 요란했던 인서트코인은 각종 지역 행사나 지방 투어를 앨범 한 장도 없이 휩쓸고 다니다 성년이 되자마자 멤버들 전원이 상경하였다. 하지만 부푼 꿈의 향기도 맡기 전에, 20살이 된 인서트코인의 연습실에 도착한 건 록 페스티벌 섭외도 레이블 계약도 아닌 군대 영장이었고... 그렇게 마지막으로 10대 시절 만든 곡들을 기반으로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그들은 갈라섰다. 훗 날 그들이 다시 모여 술 한잔 기울일 때쯤엔 멤버들 중 누군 간 아이가 셋이나 생겼고 누군 간 사업을 하다가 망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인생사 새옹지마 길흉화복을 어찌 예상하리 이번엔 알딸딸 해진 정운이가 말했다. "록 밴드를 하자"고 그렇게 10년만에 돌아왔다! 6월21일 인서트코인 쑈!! 최고의 친구들과 함께! 6월 21일 금요일 클럽 빅팀 "인서트코인 쑈!" feat. 강승찬 7:30pm 입장 ~ 8:00pm 시작 with "인서트코인을 듣고 펑크가 쉬워졌어요!" 스윗가솔린 "우린 그때도 친구였다!" 스모킹구스 "인서트코인이랑 술마시고 싶다!" 폭음만취 "그딴 밴드 뭔지도 모른다!" 이스트포 빅팀이 쏜다! 프리 잭콕 타임! 7:30pm ~ 8:00pm 입장료 25천원 예매 20천원 예매 계좌 카카오뱅크 3333139470570 전호연 #밴드 #락밴드 #펑크 #펑크락 #펑크록 #펑크밴드 #인디 #인디밴드 #인디음악 #스윗가솔린 #sweetgasoline #punkfestival #punk #punkrock #rockband #punkband #punkrockband #indie #indie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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