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bulan yang la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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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b | miner‘s gems | Audiovisual Live Showcase Link in bio @shortcircuit.seoul paab(파브)는 테크노 레이블 스코파빅(SCOPÁVIK)의 그래픽 디자이너 파노(Pano)와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안벼리(Byeori Ahn)로 구성된 아트콜렉티브이다. 두 사람은 우리의 도처에 당연시했던 것들을 주요 소재로 아날로그의 이미지와 소리를 채집하며, 디지털로 재가공한다. 더불어 감각에 경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파노는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되는 유기적인 패턴들을 이미지에 투영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는 매체 안의 오브젝트들 관계에 집중하는 반면, 벼리는 물리적 측면의 소리와 인지적 측면의 소리 관계, 자신의 소리와 세계의 접점에 대해 골몰한다. 두 아티스트는 역할을 가리지 않고 시각·공연 분야에서 함께 일해왔다. paab는 사람에 의해 인지되는 소리가 어떤 의도에 따라 기록될 수 있는지 선보여 왔다. 특정한 공간에서의 소리, 아티스트가 사물과 만나며 발생시키는 소리를 수집하고, 재가공해 음악과 이미지로 만든다. 이번 마이너스 잼에서 paab가 선보일 퍼포먼스 영상에서 청자는 공간에 대한 안팎으로의 이야기와 각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은 퍼포먼스를 시연하는 파주 천천히 카페 근처 건물의 안과 밖 풍경들에 대해 채집한 소리와 영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은유하는 방식인 두 가지 곡 ‘안, 천천히(Inside, Slowly)’ , ‘밖, 천천히(Outside, Slowly)’,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고 해석한 우리에 대한 이야기 ’안과 박(Ahn & Park)’ 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첫번째 음악은 건물 안의 풍경과, 내면에 관한 감각들을 풀어내는 작업이다. 두번째 음악은 건물 밖의 바삐 움직이는 모든 사물과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의 방식들에 관한 작업이다. 마지막 음악은 인공지능으로 파노와 벼리의 키워드를 분석한 뒤 이를 주제로 댄서블한 음악 씬에서 시각작업을 작업해 온 파노를 위한 벼리의 음악적 프로포즈이다. 세 가지 음악이 진행되며 이미지는 소리가 발생하는 대상(공간, 인간, 사물)의 특질에서 나오는 질감과 형태로 표현해 다채널 프로젝션 맵핑으로 한 공간에 재구축함으로써 현실적이고 친숙하지 않지만, 보는 이들이 그 성질을 감각하고, 그런 감각들을 합쳐 추상적 대상을 형상화한다. paab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른 감각으로 비유하고, 새롭게 느끼는 방식을 보는 이들이 경험하길 바란다. paab @paab.official Music - Ahn Byeori byeoriahn VJ - Park Pano @parkpano Producer, Director : Kwak Hailin @hey1inn Camera Operator, Video Editor : Kwak Hailin Video Editing Assistant : Kim Jung @raw_jungk Projection Mapping: Kwak Hailin, Park Pano Recording, Mixing, Mastering : Kim Dongyong @dongyonggg Production: Short Circuit Seoul @shortcircuit.seoul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