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5
😷스포 없음😷 /
#CGV압구정 / 안성기관
[제14회 스토리업 쇼츠 섹션1. 여름, 땡!]
CJ문화재단의 단편영화 지원사업 '스토리업'의 분기 단위(올 3월 이후 6월에 열린 걸로 봐서 이전 격월 단위에서 올해부터 분기 단위로 변경된 듯?) 단편영화 유료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에 다녀왔다. 이번까지 여덟 차례를 찾았고 이번엔 상영된 두 섹션 다 보았다.
#영화감상평 #영화리뷰 #영화후기 #장윅시네마 #스토리업쇼츠
1.
#본아뻬띠
1) 아이의 행동이라 해서 마냥 귀엽다기보단,
2) 아이의 행동에 웬만한 어른보다 어른스런 면이 있었다.
3) 요리에 마음을 담는 데에 아이 어른이 없듯이 행동에 마음을 담는 데에도 아이 어른이 없다.
3) 어른 앞에서 그렇븟 아이 앞에서도 늘 말과 행동을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나 같은 경우 주변에 아이가 없어서 다행이라면 다행.
#이지후감독 #장재인 #남지혜
2.
#헨젤 _두개의교복치마
1) 학창 시절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기 전에 긴장되어 손에 땀이 차곤 했다. 가끔은 발표 도중에 얼굴이 벌개지기도 했고. 그 시절의 긴장과 떨림이 떠올랐다.
2) 몸과 마음의 성장 그래프가 가파른 시기에는 특정 사건이 계기가 되어 마음의 크기와 깊이가 퀀텀 점프를 이루기도 한다.
3) 극중 한슬의 마음이 계속해서 단단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임지선감독 #김다운 #강진아
3.
#지구종말vs사랑
1) 기발하고 멋진 단편이었다. 지구 종말과 사랑이란 소재를 대학생들의 조별 과제와 엮어 이렇게 펼쳐내다니.
2) 지나가듯 던진 말들을 착실히 수집해서 활용하는, 떡밥의 흩뿌림과 회수의 솜씨를 30여분 길이의 단편작에서 만날 줄은. 어떤 말이든 허투루 듣지 않는 경청의 미덕이 빛났던.
3) 다소 교조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씬을 뻔뻔하게 밀어붙인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 그 순간만큼은 학생 시절로 돌아가 강의실에서 매우 유별난 조별 과제 발표를 듣는 기분이었다.
4) 이 감독의 다음 작품을 어서 만나고 싶더라.
#전수빈감독 #김현목 #정의진
덧1. 세 작품 상영 후 진행된 GV 시간에 세 작품의 장소 섭외에 관한 질문을 던졌는데 마트라는 촬영 장소 섭외의 어려움, 피디의 모교 방문을 통한 섭외 과정, 폐교를 빌려 촬영하게 된 사연 등의 비화를 들을 수 있었다.
덧2. 이번 단편에서 중학교 음악 선생과 학생 역으로 만난 강진아, 김다운 두 배우는 김다운 배우가 아역 배우이던 시절 모녀 역으로 만나 연기했고 이번 단편에서 재회한 것이라 한다. 이 섹션의 사회자가 강진아 배우여서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