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에 비친 빛망울을 보고 나를 떠올려버리고 말았다.
comp, written by 미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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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봤던 강물의 물줄기는
이상하리만큼 빛나고 있었다.
떼를 맞추어 걷고 있었고
그리고, 그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었다.
그 빛은 어디로 향하는걸까
나는 그 강물을 바라보지 않고
그 강물에 비치는 빛을 바라보았다.
그 빛은 어딘가 외로워보였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 빛의 마음은
어쩌면 나 또한 이해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그 빛을
꾸준히 바라보았다.
대애애충 근황을 주저리 주저리
최근엔 말이죠 미디어아트에 푹 빠졌습니다... 왜인지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사실 원래 원하던 예술 포멧에 가장 근접한 예술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쩝
아 그리고 얼마전에 저희 교수님(학과장님 아님)에게 제 글과 제 음악들을 보여드리고 들려드렸는데 다행히(...!) 정말 다행히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머 터치디자이너 렌더링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도 된다구 해주시고 또 터디 협회랑도 아님 미디어이트 작가 분야로 진출도 어느정도는 도와주시겠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겨울, 날이 예상보다 추워져 사람과 사람 거리가 가까워졌던 것 같습니다. 서로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끌어 안았을 지도 모르죠.
그치만 이젠 여름이 되고 있는걸요. 사람과는 조금 거리를 두고 각자의 땀을 식힐 시간이 필요한 건 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합시다.
행복해집시다.
그치만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외면하진 맙시다.
미래에 행복할 수 있게,
지금도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