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생태 화장실입니다.
아수라활활타 예술인 캠프를 맞아 해남 옥동초에 설치 되었습니다. 동네 사는 친구와 함께 연구와 고민 끝에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재료는 폐자재를 사용해 재료비는 10만원 남짓 들었습니다.
소변은 바가지에 담아 소변통에 모으고, 대변은 대변기에 건초를 깔고 받아 퇴비장에 넣는 식입니다.
실내에 빛이 좋아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마지막 두장은 남성용 소변기입니다.
#Publicecotoilet#눙눙길#아수라활활타
지난 퇴비장 피드를 보고 친구가 소변과 대변은 꼭 분리해서 모아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대변은 호기성 발효를 하고 소변은 혐기성 발효를 하기 때문이라 하는데요. 더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둘이 섞이면 좋지 않다 하네요. (자세한 내용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그래서 작은 바가지를 이용, 소변은 따로 받아 모으기로 했습니다.
사용한 바가지는 물로 헹구어 둡니다.
퇴비장을 만들었습니다. 뒷간 퇴비는 마지막 투입 후 일년은 묵혔다 쓴다고 합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빠레트 6장을 결합해 퇴비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일은 누군가 함께 하면 몇배의 힘이 나는 듯합니다.
지붕에는 비가 들지 않게 쟁여둔 장판을 깔고 내부에도 삽질이 용이하도록 합판과 그 위에 장판을 깔았습니다. (퇴비의 발효는 적당한 수분 배합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새로이 만든 퇴비장과 결합해 사용할 변기도 소개합니다. 버려진 의자로 만든 변기와 페인트 통을 잘라 만든 똥받이 입니다. 청결 유지를 위해 똥받이에 잡초를 넣고 그 위에 대변을 받아 퇴비장에 넣습니다.(사용해보니 쓸만한데 의자가 좀 딱딱하군요. )저는 대소변을 함께 받아 퇴비장에 넣을 생각입니다. 소변이 들어가는 만큼 풀을 더 넣어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는 밭에 멀칭하는 일도 도와 주고 갔습니다. 고맙습니다.
#생태화장실#퇴비장#퇴비키트#3종세트#물도안들고#작물도키우고#친구랑친해지고#1석n조
11월 11일 '벼베로데이'라는 이름으로 해남 친구들이 모여 자연농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봄 농사를 준비한다면 그 전 해 가을에 멀칭을 해 놓아야 좋습니다. 해남군의 지원으로 볏짚을 사다가 멀칭을 해주었는데요. 이렇게 럭셔리한 멀칭은 처음 해 봅니다^^. (항상 낫으로 주구장창 풀을 베다가 멀칭을 해 왔으니 말입니다.) 비닐이 아닌 유기물 멀칭을 해주면 덮어준 유기물이 부숙이 되어 자체 비료가 되어 줍니다. 그렇게 땅의 미생물 활동으로 땅은 경운하지 않아도 보슬보슬 해집니다. 멀칭을 열어보면 땅은 늘 촉촉합니다.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구요) 잡초도 못 올라온답니다.
#해남군#고맙습니다#눙눙길 ##칭구들#고생하셨습니다
